2025 톰 리(Tom Lee), 한국 방문 인터뷰 (한국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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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owooo 2025. 7. 24. 12:16

1. 2025년 증시의 하락과 회복

2025년 증시는 ‘관세 해방일(Tariff Liberation Day)’이라는 블랙스완 이벤트를 겪으며 단기간에 20% 폭락했습니다. 지난 100년간 이런 급락은 단 12번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베어마켓으로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 세 가지입니다:

1. 트럼프가 결국 관세 조건을 완화할 것이라 예상했고 실제로 완화됐습니다.

2. 경제학자들은 경기침체를 예측했지만, 우리는 하이일드 채권시장을 참고했고, 이는 단기적인 성장 둔화에 불과하다는 신호였습니다.

3. VIX 지수가 60을 넘으면 시장의 공포가 극대화된 상황이며, 이는 역사적으로 강력한 매수 시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식 시장은 V자 반등을 이뤘고, 추가 10% 하락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파월 의장은 여름 동안 관세로 인해 물가 상승을 우려하며 금리 인하를 보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공급 측 충격이며, 연준은 이를 무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우리는 내년에 연준이 금리를 다수 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는 금융주, 중소형주, 금리 민감 업종에 긍정적입니다.

올해 우리는 산업재, 금융, 기술 섹터를 탑픽으로 제시했으며 실제로 성과가 좋았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제조 기술, AI, 로봇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Optimus 로봇, XAI, 자율주행 기술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머스크의 리더십 하에 미래 산업을 이끌 가능성이 큽니다.

즉, 테슬라는 기술을 현실 세계로 전환하는 역량이 탁월하며, 계속 주목해야 할 기업입니다.

미국의 부채 문제는 수십 년간 반복되어 온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달러를 발행하며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 높은 시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계 25대 기업 중 21개가 미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경쟁력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부채 문제로 미국 주식 투자를 회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은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인터넷 시대에 비유하면 1996년 수준으로,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앞으로 사이버 보안 이슈가 커질수록 더 신뢰받는 기술이 될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그 중심에 있습니다.

이더리움도 스테이블코인의 기반 기술로서 중요하며, Circle과 같은 프로젝트의 성공은 이더리움 생태계에 긍정적입니다.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ESG나 후쿠시마로 인해 원자력이 외면받았지만, 현재는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할 산업은 아닙니다. 열 효율을 개선하거나 칩의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기술이 차세대 유망 테마가 될 수 있습니다.

Granny Shots ETF는 Fundstrat의 핵심 리서치 포트폴리오입니다. 미국 주식 중 가장 경쟁력 있는 35개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24년 11월 출시 후 6개월 만에 12억 달러 유치에 성공했으며, 올해 수익률은 약 9%로 S&P500과 기술주를 능가합니다.

모닝스타 기준으로 상위 4%, 최근 3개월 기준으로는 상위 1%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ETF 자체도 유동성이 높고 옵션 거래도 가능합니다.

미국 주식에 있어서는 장기 보유가 훨씬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100배 상승했고, NVIDIA는 2019년 19달러에서 140달러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S&P500도 연간 수익률 중 상위 10일을 놓치면 수익률이 대폭 감소합니다. 따라서 꾸준히 보유하며 복리 효과를 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 투자자는 연령대가 높고 보수적인 반면, 한국 투자자는 젊고 분석력이 뛰어나며, 암호화폐에 대한 수용도 높습니다.

조금 더 조급한 성향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연구 열의가 높고 우수한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톰 리는 한국 투자자들의 열정과 분석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자주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복리의 힘을 믿고 인내하는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